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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Sports)/Soccer

무리뉴 감독 “손흥민 퇴장은 주심의 실수, 경기 망쳤다”

by oneway2jesus 2019. 12. 24.

"갈비뼈 골절됐을 것, 잘 회복하길" 상대선수 비꼬기도
램파드 감독 "손흥민 좋은 선수지만 본능적으로 행동해"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한 손흥민에 대한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과장된 몸짓으로 손흥민의 퇴장을 유도한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대해서는 "갈비뼈가 부러졌을 것"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퇴장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에서 넘어진 뒤 발을 뻗어 가슴 쪽을 가격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내게 그건 레드카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준 게 ‘주심의 실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뤼디거가 손흥민에게 파울하는 과정을 보면 뤼디거에게 옐로카드를 주지 않은 게 주심의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명백한 실수인데, VAR은 이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고, 손흥민의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군가는 그렇다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VAR은 그래선 안 된다. 나쁜 판정이었고 결국 경기를 망쳤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도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며 "뤼디거는 분명히 갈비뼈가 부러졌을 거다. 골절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비꼬기도 했다.

반면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손흥민의 퇴장 상황은 레드카드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램파드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고, 밖에서 봐도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때때로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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